[COLUMN] 




김동호와 함께하는 영화 축제산책 ㅣ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





















▲ 베니스에서 필자














지난 6월 14일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 이사회 파올로 브라타(Paolo Bratta) 회장은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에게 평생공로상인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그녀에게>, <나의 어머니의 모든 것>이란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스페인의 거장 감독이다.


베니스영화제는 올해 8월 28일에 개막, 9월 7일에 폐막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이며 칸,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영화제는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에 속해 있지만, 집행위원장(예술감독) 책임 아래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 (좌) 감독 홍상수, 필자, 배우 문소리, 배우 김의성











베니스비엔날레는 1895년 미술전시중심으로 창설되었다.


지금은 미술전시와 건축전시를 교차하며 격년제로 열고 있다.


미술뿐 아니라 건축, 음악, 연극, 영화도 함께 열자는 요청이 확산되자 베니스 비엔날레의 회장인 


주세페 볼피 백작이 주도해 1932년에 베니스영화제를 격년제로 창설했다.







베니스 리도 섬의 엑셀시오르 호텔 테라스에서 8월 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제1회 영화제에는 


프랭크 카프라의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을 비롯하여 <프랑겐슈타인>(제임스 웨일), <대지>(알랙산드르 도브첸코) 등의 영화가 상영되고


그레타 가르보, 클라크 케이블, 빅토리아 데 시카 등 유명배우와 감독들이 참가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베니스영화제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기복도 심했다.


격년제로 출범한 영화제는 1935년부터 매년 개최하게 되었고 1943년부터 3년간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중단되었다가 1946년에 부활하였다.


처음에는 비 경쟁영화제로 열렸지만 제2회 영화제인 1934년부터 경쟁영화제로변경, 최우수 이탈리아영화와 최우수 외국영화에 무소라니컵을 시상했다.


이 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영화제가 중단되었던 1942년까지 지속되었다.




1946년, 새로 열린 영화제에서는 기자가 뽑은 최우수 작품상을, 1947년부터는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그리고 1949년부터 오늘의 황금사자상으로 수여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최우수 영화에 황금사자상, 최우수 감독에 은사자상을 포함하여 심사위원대상, 혁신 은사자상, 볼피컵 여우주연상, 볼피컵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의 본상과 신인영화인을 위한 오리종티부문에 장편, 중편, 단편, 다큐멘터리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베니스영화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했지만 종전 후에는 비교적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베니스영화제는 1950년대에서 1960년대에 아시아영화를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본영화가 집중 조명되었다. 1951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이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1953년에는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우게츠 이야기>가 대상이 없는 공동 은사자상을, 


1954년에는 미조구치 겐지의 <산쇼다유>와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가 공동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1958년에는 일본의 이나가키 히로시의 <무호마츠의 인생>이 또다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감독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1957년에는 인도의 사티야 지트 레이의 <아파라지트>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대만의 허우샤오시엔(1989, 비정성시), 챠이밍량(1994, 애정만세), 이안(2005, 브로크백 마운틴 및 2007 색, 계), 


베트남의 트란안홍(1995, 씨클로), 일본의 키타노 다케시(1997, 하나비), 중국의 장이머우(1999, 책상서랍속의 동화), 지아장커(2006, 스틸 라이프), 

인도의 미라 나이르(2001, 몬슨 웨딩), 이란의 자파르 파나히(2000, 써클) 등이 대상을 받았다.









이에 비해 한국영화의 베니스 진출은 비교적 늦게 이루어졌다. 


1961년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이 처음 베니스에 소개되었지만 그 후 20년 가까이 한국영화는 베니스의 두터운 장벽을 뚫지 못했다.


그러다가 1981년 이두용 감독의 <피막>이 처음으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가 경쟁부문에 올라 배우 강수연이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 후 한국영화는 1999년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2000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섬>과 2001년 <수취인 불명>이 각각 경쟁부문에 오르고, 


2002년에는 영화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을, 배우 문소리가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함으로서 한국영화의 베니스진출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다음해인 2003년에는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이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2004년에는 김기덕 감독이 <빈집>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김기덕 감독은 이 해 베니스에 앞서 베를린에서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받으면서 


한 감독이 다른 영화로 3대 영화제에서 두 개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2012년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마침내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필자와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












나는 1999년부터 베니스영화제를 가기 시작했고 2008년까지 매년 참가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으로 있던 2014년,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 특별 초청되면서 부산국제영화제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과 


임 감독 부부, 그리고 출연배우인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와 제작자 이은 감독과 함께 베니스를 다시 찾았다.








베니스영화제는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열린다.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선착장에서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나쾌속정인 워터택시로 20~40분 달리면 리도섬에 도착한다. 


영화제는 이곳 리도섬에서 열린다.








주 호텔은 엑셀시오르 호텔과 더 뱅 호텔이다. 주 상영관은 팔라조 델 치네마. 


오래된 건물이지만 2012년에 리모델링했고 경쟁영화를 상영하는 대극장을 포함해 네 개의 극장과 영화제 사무실이 있다. 


2014년에 새로 고친 살라 다르세나-카지노는 영사실, 기자실과 게스트를 위한 각종 시설이 있다.





영화제 기간 액셀시오르에서 팔라조 델 치네마에 이르는 거리에는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는 배우와 감독을 보거나 촬영하는 기자들로 북적이고 카지노 앞 광장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영화인들로 붐빈다.


마르코 폴로공항이나 산 마르코광장에서 리도섬에 이르는 바다는 영화감독과 배우를 태우고 파도를 헤치며 쉴 새 없이 오고 가는 워터택시들로 장관을 이룬다.








베니스는 바다에 떠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산 마르코광장을 중심으로 미로처럼 얽혀 있는 좁은 골목을 헤집고 맛집과 명품점을 찾거나 


곤도라를 타고 시내를 관광하는 재미는 베니스영화제를 찾는 또다른 매력이다.




나에게는 영화제 기간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미술비엔날레나 건축비엔날레를 찾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베니스(베네치아)의 마르코 폴로국제공항 옆에 있는 선착장에서 수상택시나 일반 정기운행선을 타고 약 40분 가면 리도섬에 도착한다. 


영화제는 바로 이곳 리도섬에서 열린다. 




영화제가 열리면 베네치아에서 리도섬의 엑셀시오르 호텔까지 영화배우와 감독들을 태우고 바다물살을 가르며 오고 가는 수상택시들로 장관을 이룬다. 


올해 제75회 영화제는 8월 28일에 개막, 9월 7일 폐막한다.
























김동호 자문위원장







현재 (재)동대문미래창조재단 이사장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문화공보부 문화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와 인연을 맺어 영화진흥공사 사장, 제1대 예술의전당 사장,문화부 차관 등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부산국제영화제의 탄생과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웠다.


국내 영화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아버지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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