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in] 





세계적인 축제가 되는 방법,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축제라는 분야로 먹고 산 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있다.


인생에서는 긴 시간이지만, 축제 종사자로서 사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보통 한 해에 한 번 축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10년이라고 해봐야 고작 10번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축제를 중심으로 생각해보면 그동안 10번 정도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고, 


안타깝게도 아직 제자리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하지만 그런 느낌이 그다지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어찌 보면 10년간 찾았던 것이 원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가 축제를 하는 이유부터 생각하자




‘축제의 글로벌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축제 본연의 기능에 대해 고민하기 전에, 그 축제를 했을 경우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 


산업적 측면으로 접근하는 방식에 치우치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축제는 기본적으로 놀이문화다. 


한사람에게 의미 있고 즐거운 놀이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고, 


그렇게 하다 보니 점점 사람들이 모여 큰 놀이가 되는 것이다.



또한 축제는 뭐든지 모으는 것부터 시작된다. 축제를 만드는 과정은 찾아서 모으는 과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모을지, 그리고 왜 모아야 하고, 모여서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자 과정의 창조물이다.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가까이 있는 것부터 모으자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축제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거라 생각되는 기본적인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 있는 지역 축제나 이벤트들을 살펴보면, 


최우선적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모으기보다는 멀리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자 하고, 


가까이 있지 않고 내 것이 아닌 것들부터 모으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우리가 세계적인 축제라고 이야기하는 것들을 보면, 정석대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고, 


가까이에 많이 있는 것들을 모으며 내실을 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것들을 모으다 보면, 멀리 있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모이기 시작한다.



단지 그렇게 되기까지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멀리 있는 것들을 모으고자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내 것이 아닌 것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았다고 해도 축제가 끝나면 내 사람이 되지 못한다. 


리고 다음 해에 다시 한 번 축제를 진행한다 해도, 외부적인 요인에 대한 의존도가 생겨서 결과적으로 텅 빈 허울뿐인 축제가 될 수 있다.























적당한 일탈, 한국 축제가 처한 현실




축제는 일탈의 문화다. 평소에 하지 않는 행동을 하며 정체된 일상을 벗어나고, 단기간의 활동으로 삶을 치유하는 과정이다. 


결과적으로 일탈의 문화는 기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동들을 유발하는데, 


그런 행동들이 허용되어야 존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축제다.






그러나 한국에서 축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해석되는 법의 테두리는 일탈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축제를 보호하지 않는다. 


특히 민간기업이 진행하는 이벤트의 경우 합법과 불법사이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축제 자체가 존속될 수 없는 것이 한국에서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다.






축제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을 인지하고 일탈의 문화를 자기 검열해 현실과 타협하여 축제를 진행한다. 


이렇게 검열을 거친 일탈의 문화는 역설적이게도 좀 더 자유로운 일상과 적당한 일탈이라는 결과물로 존재하게된다. 


이는 축제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물론 그렇다고 불법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한국의 축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좀 더 유연한 법 해석과 행정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가치의 인정




어찌 되었든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에는 축제가 존재한다. 


이런 이벤트에 삶의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고, 금전적 이득을 위해서 축제를 하는 사람도있다. 


어떤 입장으로 축제를 하고 있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근본적으로 누군가의 열정으로 유지될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축제로 회자되는 해외 음악 축제의 경우 1일 4~5만 명의 관객이 30~60만 원의 티켓 가격을 당연히 여기는 반면, 


한국의 경우 1일 5~15만 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 관객 규모도 1~2만 명으로 적은데 비해 지출 비용은 비슷하다. 



게다가 국내 관객들은 “그런 해외 음악 축제를 왜 한국에서 하지 못하냐”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향유할 때 만족의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그것에 상응하는 금전적 지불에는 인색한 곳이 한국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에서 축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게 봐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현재 해외시장의 티켓 가격 형성은 주최측과 관객 사이의 오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에 비해 국내 축제의 경우 그런 소통이 부족하며, 기업들이 축제를 마케팅의 목적으로 삼아 티켓 가격을 


저하게 낮춰서 판매하고 있는 점도 지속가능한 시장이 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어린이가 될 수 있다면





국내 축제 진행 환경이 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행정적 지원도 원활하지 않으며, 


금전적 가치 인정이 미약하더라도 많은 이들과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동시대에 언제나 존재해왔다. 


이들이 법적 보호와 좀 더 유연한 행정적 지원을 받고, 금전적 보상을 받아 지속 가능하고 성장 가능한 놀이문화를 만드는 것, 


그것이 세계적인 축제라는 꿈을 꾸기 전에 먼저 이뤄야 할 목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2차적인 목적으로 축제와 이벤트를 하는 것이 아닌, 


축제의 기본적인 목적인 함께 즐기는 놀이를 만들다 보면 어느새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축제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되지 않는 것이다. 


단지 남녀노소 모두가 어린이가 되기 위한 이벤트이다. 



모두가 순수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하다 보면, 


어른이라 불리우는 사람들이 원하는 목적을 자연스레 보너스처럼 이루게 되지 않을까? 


기본에 충실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을 테니 말이다.



















김철환 감독



BEPCTANGENT 소속 축제제작 감독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사일런트 디스코 코리아 감독











  • 02-6203-1532
    WEEKLY 09:00 - 18:00
    LUNCH 12:00 - 13:00
    SAT . SUN . HOLIDAY OFF
  • 하나은행 138-910025-05104
    (주)가이드미


  • COMPANY(주)가이드미 C.E.O황순신 개인정보책임관리자황순신
    E-mail: cs@festivalall.com CALL CENTER: 02-6203-1532
    MALL ORDER LICENSE: 2014-서울마포-0508 [사업자정보확인] BUSINESS LICENSE: 214-88-34048
    ADDRESS: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12-9(동교동)
    보도윤리 준수: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준수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에 기반한 취재 및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ome FESTIVAL Portal FESTIVALall APP(iOS) FESTIVALall APP(Android) FlagmanGuide APP(iOS) FlagmanGuide APP(Android)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PG사의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G 이니시스 에스크로 (서비스가입사실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