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❹ DOMESTIC] 






2019 히메지 유카타 마쓰리

정통과 캐주얼의 절묘한 균형











장마철이 지나면,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일본의 한여름이 시작된다. 


이맘때 입을 만한 적절한 복장으로 유카타만한 게 없다. 


습기와 더위로 지친 몸일지라도 축제의 소식엔 저도 모르게 반색을 하는데 


더욱이 유카타 축제라고 하니 찾아가보지 않을 수가 없다. 


유카타를 걸친 히메지는 축제의 계절을 맞이한다.











OVERVIEW







• 2019 히메지 유카타 마쓰리


• 2019.06.22 (토) ~ 2019.06.24 (월)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 오사카베신사 일대


 city.himeji.lg.jp/contents/yukatafes/











 





















일상으로 자리잡은 정통 복식








메지시가 속한 효고현은 일본의 옛 모습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정통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효고현은 지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과 현지인 여행객의 비중이 


8대2에 달한다는 언론사의 발표까지 났을 정도로 해외까지 알려져 있다. 


현의 대표 도시인 히메지시는 교토나 오사카와 같은 유명한 관광 도시와 가깝지만 


상업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가 아닌 독자적인 경관과 개정을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명성의 기반을 다진 문화 행사 중 하나가 바로 히메지 유카타 마쓰리인데 


오늘날 일본 곳곳에서 열리는 유카타 축제들의 원류다.






유카타는 헤이안 시대에 입욕 시 입었던 옷에서 유래했다. 


사우나처럼 증기를 쐬는 형태의 목욕을 즐겼던 당시, 신체를 가리기 위해 착용했던 옷이 유카타였다. 


내의 또는 잠옷의 용도로도 입었으나 유카타만을 걸치고 밖을 돌아다니는 것은 예전엔 부끄러운 일로 손가락질을 받곤 했다. 


그러다 현대에 이르러 평상복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졌다. 



히메지 유카타 마쓰리의 기원도 이러한 쓰임의 변화를 반영한다. 


1742년에 당시의 성주가 신사(神社)를 마을 안으로 이전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허례와 격식을 갖추지 않고도 


배할 수 있도록 유카타 차림을 장려한 것이 축제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









 

















유카타로 배가되는 축제의 맛과 멋







메지 유카타 마쓰리에선 오프닝 행사, 히메지 민요 페스티벌, 유카타 패션쇼와 같은 부대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유카타를 입고 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한다. 메인 무대는 잇따른 공연으로 축제를 달아오르게 하고 


신사는 끊임없이 참배객을 맞아들인다. 



먹거리와 축제 용품, 기타 오락거리들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은 길거리에서 손님을 부른다. 


취흥에 젖은 간이 주점 시설 또한 축제의 일부다. 



축제를 활보하는 형형색색의 유카타들은 갖가지 무늬와 형태로 시선을 끄는데 예사롭지 않은 스타일도 왕왕 눈에 띈다. 


프릴이나 레이스처럼 서양의 양식이 가미된 유카타나 미니스커트 정도의 기장으로 수선된 유카타 등이다.






유카타 마쓰리라고 해서 누구나 유카타를 입을 필요는 없지만 축제의 현장에서 유카타를 경험하는 기쁨과 설렘은 더위마저 잊게 한다. 


더구나 유카타 복장을 착용한 참가자에겐 제공되는 혜택이 있다. 



절반의 버스 운임, 히메지 성 및 명소들의 무료 입장, 기념품 수령 기회 외에도 다양하다. 


유카타를 구매하는 비용 때문에 고민이라면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마다 3일 동안 개최되는 축제는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히메지시의 인구가 50만을 웃도는 정도니 유입되는 관람객의 수가 상징하는 바를 깨닫기가 어렵지 않다. 


축제는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지 않아 밤 10시가 되기 전에 당일 일정을 종료한다.










 
















EDITOR'S PICK




히메지성



효고현 히메지시 혼마치 68번지


city.himeji.lg.jp/guide/castle/





성곽건축물인 히메지성은 역사적으로 함락이나 화재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적이 한 차례도 없다. 


전쟁의 참상도 피해간 기적의 성으로 17세기의 일본 건축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방문할 가치가 높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는 유서 깊은 목조 건축물이다.






17세기 초에 세워진 히메지성은 일본 3대 성 중 하나로 꼽힌다. 


흰색 일색의 외벽과 지붕이 백로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시라사기, 즉 백로성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됐다. 


일본은 지역마다 맨홀 뚜껑의 그림이 다르게 그려져 있는데 히메지 일대의 맨홀 뚜껑엔 


히메지 성의 모습이 새겨져 있을 만큼 지역의 명소로도 상당한 무게를 지닌다.






히메지성은 일본에서도 가장 구조가 복잡한 성으로 알려져있다. 


방어 목적으로 건축된 곳인 만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선 상당한 우회를 거쳐야 하며 


겹겹의 성벽과 여러 개의 문을 지나야 천수각으로 들어갈 수 있다. 



수 차례의 개보수를 거친 천수각은 4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훌륭한 보존 상태를 보인다. 


히메지성 최상층에는 사당이 마련되어있다. 


히메지성의 건축미는 야경을 통해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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