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CUS ] 



이천의 삶을 담고 담기다

김기연 도예가







김기연 도예가는 아내인 이선희 도예가와 함께 경기도 이천에서 ‘담고담기다’라는 공방을 운영 중이다.


도예를 전공한 아내와 달리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다가 


삶의 큰 갈림길에서 아내와 함께 흙을 빚고, 조각하는 일을 선택한 김기연 도예가.


그에게서 도예인의 생활과 이천 도자기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edit Kim Jeongwon, Kim Hyeonjung






























Q. 부부 도예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됩니까?






A. 같은 일을 하는 맞벌이 부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집안일과 공방 일을 나눠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각자 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식사와 주방은 아내 담당이고, 집과 공방 청소, 빨래, 쓰레기 분리수거는 제가 담당하고 있죠. 


공방에서의 작업도 함께, 때로는 각자 일정에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제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작업을 하고 있지만, 서로 만드는 작업물은 다르니까요. 


장에 근무하는 분들보다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을 빼면, 


하루에 8시간에서 10시간 이상 공방에서 작업을 한다는 건 비슷합니다.


















Q. 두 분이 만드는 작품에 담긴 의미, 담고자 하는 마음은 무엇입니까?






A. 공방의 이름인 ‘담고담기다’라는 말에는 음식이나 음료 등을 담고, 


이들이 담긴다는 뜻과 함께 저와 아내의 생각과 정성을 담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도예 작품이란 도예가의 생각과 표현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메신저이고, 


도예 제품은 도예가의 생각과 표현을 공유하며 관람객, 또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매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람객과 나눈 소통의 결과를 피드백 받을 수 있고, 


그것을 다시 녹여낼 수 있는 게 도예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우리의 작업물에 함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일반 대중과의 만남, 교류는 어떻게 진행하고 계십니까?






A. 온라인에서는 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방의 일상을 보여드리거나, 일정을 공지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이천 도자기축제를 비롯해 G-세라믹페어, 홈테이블데코 등 


도자기 관련 축제나 전시회에 참여해 일반 대중에게 공방과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하고, 판매도 하고 있죠.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만난 인연을 온라인에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들이 계속해서 우리와 인연을 이어나가며 제품에 대한 피드백도 주고, 


제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고객이 되어 주죠. 


이들은 단순한 고객 이상의 의미가 있기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할 따름이죠.



이천에 정착한 초기에는 아내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사정상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습니다. 


하지만 작업에 더 집중하고, 다른 소비자와 더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2019년 이천 도자기축제에 대한 기대와 목표는 무엇입니까?






A. 그동안 설봉공원에서 열리던 도자기축제가 작년부터는 새롭게 개장한 예스파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도 예스파크에서 열리게 되죠. 예스파크의 시설과 인프라는 정말 훌륭합니다.



다만 아직 정착하는 단계에 있다 보니 방문객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봉공원에 비해 예스파크는 규모도 엄청나게 커방문객이 분산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축제를 준비하는 분들이 관례처럼 따라오던 기존 축제의 설계에서 벗어나, 


좀 더 도자기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축제에 참가하는 도예가들이 더 많은 대중을 만나 자신을 알리고,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 더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비롯해 예스파크에 거주하는 도예가와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도예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인 만큼, 


도예가들이 좋은 아이디어도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도예가, 공방이 같은 마음이겠지만, 저와 아내도 우리의 도예 제품으로 많은 관객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아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에 맞는 도예 제품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Q. 이천에 거주하는, 도예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이천 도자기축제가 가진 의미는 무엇입니까?






A. 이천 도자기축제는 올해로 33회를 맞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천이라고 하면 쌀과 인삼, 그리고 도자기를 떠올립니다. 


그만큼 도자기와 도자기축제는 이천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이천에 모인 모든 도예가들은 이 브랜드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예가로서의 자부심, 도예라는 작업에 대한 애정, 이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사명감 등이 


이천 도자기축제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보여지는 게 아닐까요? 


이천의 많은 도예가에게 이천 도자기축제는 자신이 지켜가는 가치를 확인하면서 


일반인에게 제품을 보여주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우리에게도 이천 도자기축제는 매우 중요한 축제에요. 


아내는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이천 도자기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이천 도자기축제는 우리의 작업뿐만 아니라 삶을 보여주는 축제입니다.





















Q. 예스파크에 입주하지는 않으셨지만 축제에 참가하십니다.


여기서 오는 불편이나 개선을 바라는 점이 있으십니까?






A. 아무리 신경 써 주시고, 잘 준비해 주셔도 도예인 입장에서는 바라는 게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스파크에 입주하지 않고 저와 아내처럼 이천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많은 도예인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스파크에 기반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이분들은 축제 참여 방법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지역 도예인이 축제에 참여할 때, 예스파크 입주 도예인과 함께 축제를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나, 


옥내 행사장을 마련해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설봉공원에서 진행해 왔던 축제는 모두 지역 도예인이라는 자격과 소속감으로 참여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축제부터 예스파크에 입주한 도예인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인이 서로 조금은 다른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서로 다른 상황을 조율하고, 의견을 맞춰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도예인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어렵다고 길을 찾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Q. 모두가 바라는 이천 도자기축제가 되기 위해 


각 구성원들이 기울여야 할 노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축제를 준비하며 여러 고민을 하고 있는데, 6학년이 된 딸이 그러더군요.


‘아빠, 축제는 준비하는 사람도, 축제를 구경하는 사람도 즐겁게 즐기는게 축제 아니야?’라고요. 


13살인 딸도 이렇게 단순하게 정리를 하는데, 


히려 제가 너무 복잡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축제를 기획하는 기관도, 참여하는 도예인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려면 


서로에대한 신뢰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라는 바탕을 이루고 준비한다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온 방문객들 또한 이천 도자기축제를 기쁜마음으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전국의 다른 도예 관련 축제와 비슷한 축제로 남지 않으려면 이천 도예가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도예가의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축제에서 관람객과 직접 만나 이천을, 


이천 도자기를 알리는 사람들이 바로 도예가인 만큼 이천의 도예가들이 주인이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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