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ER STORY 






2019 슈투트가르트 봄축제

봄, 사람에 취하다











봄은 사람에게나 자연에게나 몹시도 반가운 존재이다. 


봄이 되면 겨우내 들리지 않았던 시냇물 소리와 새소리가 깨어나고, 


들과 나무에는 푸른빛이 돌아와 세상을 물들인다. 



이 반가운 건 세계 어디나 같은 마음이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트의 주도인 슈투트가르트에서는 


해마다 4월이면 봄이 가져온 선물을 기뻐하는 축제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봄철 맥주축제인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흥겹다. 



술이 있어 즐거운 게 아니라 겨울동안 만나지 못했고, 


소식을 듣지 못했던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맥주가 아닌 반가운 사람들로 취하는 축제이다.











OVERVIEW






• Stuttgarter Frühlingsfest 2019


• 독일 슈투트가르트 칸스타터 와센


 2019.04.20 (토) ~ 2019.05.12 (일) 23일간


 주최 : Stuttgarter Veranstaltungsgesellschaft mbH & Co. KG


 • +49.711.9554.3300


  www.stuttgarter-fruehlingsfest.de










edit Kim Jeongwon
































 [ HISTORY 


독일의 봄, 맥주의 시작









하나의 뿌리에서





갈등과 전쟁이 잦았던 근현대사를 거슬러 오르면, 유럽의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네덜란드가 모두 하나의 왕국에서 갈라져 나왔다는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4세기경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던 훈족의 침입으로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시작됐고, 


훈족에 의해 밀려난 고대 게르만족의 일파인 프랑크족이 서유럽 최초로 통일된 왕국인 프랑크왕국을 세운다.



프랑크왕국은 여러 왕조와 로마제국 등의 지배를 거친 이후


서기 800~1,000년 사이에 동프랑크왕국과 서프랑크왕국, 중프랑크왕국 등으로 분열된다. 


이때 나뉘어진 세 개의 프랑크왕국은 이후 각각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뿌리가 된다.



그러나 독일이라는 하나의 정체성이 확립된 시기는 이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13세기경 독일 기사단이 개척한 프로이센은 17세기 초 30년 전쟁을 기점으로 국가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전쟁 후 30여 개의 크고 작은 나라로 분열됐던 프로이센은 18세기 초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가 왕조의 기틀을 만들고, 


그의 아들 프리드리히 2세가 당시 유럽의 맹주였던 오스트리아와의 왕위계승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유럽의 5대 강국 중 하나로 발전했다.



그러나 프로이센은 유럽을 휩쓴 나폴레옹의 군대에 패해 잠시 위상이 흔들렸다. 


나폴레옹의 혁명군이 물러간 이후에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과 다시 영토와 주권을 놓고 전쟁을 펼쳐야 했다. 



1871년에 이르러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에게 항복을 받고 프랑크푸르트 조약을 맺으며 근대적 독일 제국의 기틀이 만들어졌다. 


프로이센 왕 빌헬름 1세가 파리 교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독일 제국의 황제로 취임했고, 


이어 등장한 철의 재상 비스마르크가 25개의 연방 국가들을 통합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독일의 모습이 만들어졌다.













맥주의 나라 독일







독일인에게 맥주는 특별하지 않을 정도로 특별한 존재다. 


마치 숨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처럼 늘 함께하는 일상이기에 독일인에게 평범하고 매우 일상적인 존재이면서도, 


맥주가 없는 독일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일=맥주의 나라’라는 개념이 강하다.



독일 지역, 독일인이 언제부터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독일이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을 무렵부터는 지역에 맥주와 맥주 제조법이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대 게르만족, 그리고 프랑크왕국이라는 공통된 뿌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독일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다른 국가에 비해 왜 더 맥주를 선호하게 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주목할 만한 건 1516년 바이에른공 빌헬름 4세가 제정한 ‘맥주순수령’이 맥주 생산과 유통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고, 


이로 인해 독일의 맥주가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







오늘날 독일에는 1,400개 정도의 맥주공장이 있으며 지역마다, 


그리고 공장이나 가문마다 고유의 제조법으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마을 밖 10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맥주는 맥주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역에서 소규모로 생산한 하우스 브랜드 맥주가 특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WHAT 


봄의 옥토버페스트










맥주, 사람을 잇다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자부심이 강한 독일에는 15~20개 정도의 고전적인 맥주 스타일이 있다. 


맥주 종류만도 4,000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지금도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 



맥주에 대한 사랑이 특별한 만큼 지역마다, 마을마다 규모를 달리하는 맥주축제가 열린다. 


히 추수감사절을 전후한 10월에 열리는 맥주축제는 규모도 크고,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2주 동안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맥주축제로 알려져 있다.






옥토버페스트의 뒤를 잇는 맥주축제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다. 


슈투트가르트 맥주축제는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리는데, 


가을에 열리는 맥주축제는 ‘칸슈타트 폴크스페스트(Cannstatter Volksfest)'라고 불린다. 



시기적으로 옥토버페스트가 끝난 뒤, 3주간 열리는 칸슈타트 폴크스페스트는 매년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방문객 수로 보아도 600만 명이 찾는 옥토버페스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축제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가을뿐만 아니라 봄에도 맥주축제가 열린다. 


가을에는 최고의 맥주축제라는 타이틀을 옥토버페스트에 내주었지만, 


봄에 열리는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세계 최대의 봄철 맥주축제라는 왕관을 쓰고 있다. 



시 3주간 진행되는 슈튜트가르트 봄축제에는 연간 160만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맥주라는 소재를 넘어선 유럽 최대의 봄철 축제로 알려져 있다.


규모는 가을에 비해 작지만, 얼음이 녹기를 기다린 사람들에게 봄의 맥주축제는 


따뜻한 날씨보다 반가운 것이어서, 많은 이들이 축제시기에 맞춰 슈투트가르트를 찾는다.















고난을 딛고 희망으로









슈투트가르트 맥주축제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다. 


려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칸슈타트 폴크스페스트는 1818년 풍성한 수확을 


기뻐하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는데 1815년부터 1816년 사이 역사적인 대기근에서 벗어나 


첫 번째 수확을 거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1815년 독일에서 수천 km나 떨어진 인도네시아의 탐보라(Tambora) 화산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여파로 인해 10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질 정도의 대재앙이었다. 


탐보라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지구에 기후변화를 일으켰는데 


특히, 유럽과 북미대륙에서 1816년의 여름을 지워버릴 정도로 강력했다.



1816년, 미국과 영국에서는 한여름에 종종 눈이 내렸으며,


당시 유럽 전역의 7~8월 평균 기온이 5~10도 사이로 기록되어 역사상 가장 추운 여름으로 남아있다. 


농작물은 자랄 수 없었고, 나폴레옹 혁명이 가져온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유럽에서는 


추위로 인한 대기근과 전염병까지 겹쳐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죽어갔다.



1818년 슈투트가르트의 칸슈타트 바센에서 열린 첫 번째 축제는 대재앙을 극복한 축하 행사의 성격이었다. 


인구 3,000명의 칸슈타트에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로 


1818년 첫 수확을 거두는 희망과 기쁨이 컸다. 



이 축제는 매년 왕의 생일인 9월 28일을 전후해 농업축제의 형식으로 진행됐고,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칸슈타트 농업축제에서 칸슈타트 폴크스페스트라는 맥주축제의 양식으로 변해갔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올해로 81회를 맞이한다. 


새로 수확한 곡물로 맥주를 만들어 첫 기쁨을 누리는 축제가 가을에 열린다면, 


봄에 열리는 맥주축제는 대부분 그 해에 새로운 맥주를 만들기 전에 남아있는 맥주를 소비하는 성격이 강하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축제의 배경이 된 재앙의 역사 위로 번영하여, 


오늘날 모두가 함께 즐기는 봄의 가장 흥겨운 축제가 됐다.




































 [ WHERE 


환상의 공간, 칸슈타트 바센







슈투트가르트와 칸슈타트 바센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남서부에 위치해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주도이면서, 교통의 요지이다. 


13세기 처음으로 도시로서의 권리를 인정 받아 한때 번성하였으나 


17세기경 30년 전쟁과 프랑스와의 전쟁 등으로 침체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도시가 거의 파괴되는 고통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매년 봄과 가을에 맥주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독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포도밭과 


과수원 지대를 포함하고 있어 독일 최대의 포도주 생산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200개가 넘는 출판사와 역사가 오래된 인쇄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칸슈타트 바센은 바트 칸슈타트(Bad Cannstatt)라고도 불리며 네카어(Neckar)강 유역에 위치해 있다. 


약 35만m2에 이르는 칸슈타트 바센은 네카어 공원의 일부이며, 박람회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매년 맥주축제 뿐만아니라 다양한 콘서트와 서커스가 여기서 열린다.












축제와 함께 열리는 놀이동산








슈투트가르트 맥주축제가 다른 맥주축제와 구분되는 점은 축제 기간에만 세워지는 놀이동산에 있다. 


축제의 상징인 47m 대형 관람차를 비롯해 새롭게 구성된 60m 관람차, 롤러코스터, 자이로드롭과 


여러 종류의 회전목마, 유령의 집 등이 축제 기간 칸슈타트 바센에 설치된다. 


축제장의 너비만 4km에 가까워 칸슈타트 바센의 모든 기구를 하루 안에 탄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대 3,000~5,000명까지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맥주 텐트 4동이 설치되어 


술을 마시며 즐기고 싶은 어른에서부터,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 아이들까지 축제 기간이면 모두 칸슈타트 바젤을 향한다. 







올해로 81회를 맞는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가을 축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구성 요소는 모두 동일하게 갖추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끝나는 시점부터 겨울 방학 이후 


새로운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사이의 킥오프 이벤트로 만들어졌다. 


그만큼 단순히 맥주와 맥주의 안주만을 즐기는 게 아니라 슈투트가르트 지역 주민의 여가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요소를 강조해 놀이동산을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대관람차는 슈투트가르트 맥주축제의 오래된 상징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슈투트가르트 야경은 


축제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꼭 경험해봐야 하는 인생 이벤트로 알려져 있다.



옥토버페스트보다 저렴한 가격, 봄이라는 축제시기, 그리고 아침 1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쉬지 않고 놀 수 있는 매력이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에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축제를 더 즐겁게!









축제에서 날 찾아봐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를 방문하면 축제장 곳곳을 서성이는 토끼 모양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쫑긋한 두 개의 큰 귀와 앞으로 살짝 나온 앞니를 가진 이 캐릭터는 


2007년 칸슈타트 바센의 마스코트인 바센하시(Wasenhasi)다.


 바센하시는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뿐만 아니라 가을의 폴크스페스트의 마스코트 이기도 하며, 


칸슈타트 바센에서 열리는 모든 축제와 행사의 마스코트로 사랑받고 있다.



바센하시는 축제기간 내내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관람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 함께 사진을 찍는다. 


축제장 구석구석에서 즐겁게 빛나는 아이들의 웃는얼굴을 사랑한다는 바센하시는 


스낵바와 먹을 것들도 좋아하는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슈투트가르트 봄축제가 시작되면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일일이 감시하고, 참견한다.


많은 사람들이 바센하시가 왜 칸슈타트 바센에 자주 출몰하거나 축제장에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지 궁금해한다. 


바센하시는 조상 대대로 칸슈타트 바센의 네카어강 인근에서 살아왔으며, 


바센하시 자신도 여전히 조상이 물려준 땅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여자친구도 생겨 칸슈타트 바센에 오래도록 뿌리내리고 살아갈 예정이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에서는 바센하시와 여자친구, 그리고 얼마 뒤면 이들의 자녀까지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슈투트가르트를 만나다









슈투트가르트 축제의 많은 즐거움 중 하나는 ‘Krämermarkt’로 불리는 작은 상점들을 둘러보는 일이다.


50개가 넘는 작은 상점이 축제장 곳곳에 문을 열고 있다. 



천으로 만든 상품부터, 가죽과 생활용품, 보석, 미술품과 차, 허브와 향신료, 화장품과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서 만나기 어려운 지역의 특산물을 비롯해 수공예품 등이 많아 


실제 슈투트가르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이곳에서 발견하고 담아올 수 있다.



상점들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축제장 개장시간부터 폐장시간까지 문을 연다. 


밤이 늦은 시간 화려한 놀이동산의 한켠에서 불을 밝히고 관람객을 기다리는 상점 사이를 걷는 건, 


매우 여유로우면서도 잊기 어려운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 NUMBER 


숫자와 함께 즐기는 슈투트가르트 봄축제













81




올해로 81회를 맞는 슈투트가르트 봄축제.


봄에 열리는 맥주축제 중에서는 규모도 역사도 최고를 자랑한다.















180 & 1,000

& 10,000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사람들의 축제이다. 방문객이 많은 만큼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도 많다. 


고정적으로 180명의 인력이 축제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축제장이 설치되면 1,000명의 직접적인 고용이 일어난다.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지역 내에서 1만 명이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에서 직간접적으로 일을 한다. 


봄과 가을에 열리는 축제가 도시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13,000






3주 동안의 슈투트가르트 봄축제 기간 중 소모하는 물의 양은 약 13,000m3다. 


이는 7만 2,200개의 욕조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과 같다.















20,000






축제 기간에 물만 많이 사용하는 게 아니다.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소비도 크게 증가한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모두 합치면 


주민 2만 명이 살고 있는 도시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1,600,000






2018년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160만 명이 넘는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워낙 크고 유명해 유럽의 많은 이들이 찾는데, 


독일 유학생의 증언에 따르면 인근 도시의 대학교 구내식당에서도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의 철도 교통편과 텐트 입장료, 맥주 가격이 포함된 축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축제 정보와 티켓을 접할 수 있다.

























 [ HIGHLIGHTS: OPENING & EVENT 


봄을 마시다, 사람에 취하다














개막식 


4월 20일(토) 12 : 00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의 시작 시간은 정오이다. 


하지만 이미 전날 설치가 완료된 텐트들은 오전 11시부터 관람객을 받고, 


축제의 첫날, 첫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이렇게 일찍 축제장을 찾아 맥주잔을 부딪치던 이들도 정오의 개막식에는 꼭 참석한다.


축제의 선언은 슈투트가르트 시장이 축제장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개봉을 기다리는 맥주통을 두드리며 시작된다. 


관람객들은 숨죽여 시장의 손끝을 주목하고, 시장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아 맥주통을 딴다. 


축제의 첫 번째 맥주통이 열리는 순간, 


사람들은 환호하고 각 텐트를 비롯한 축제장은 더욱 소란스러워진다.















가족의 날


축제 기간 중 매주 수요일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를 맥주축제가 아니라 봄축제라고 부르는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맥주 텐트는 성인들의 세상이지만, 축제장인 칸슈타트 바센은 젊은 연인, 


그리고 가족 단위의 방문객으로 가득하다.



매주 수요일이면 축제장 곳곳의 음식점과 공예품 판매 장소, 페인팅 장소 등이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를 즐기려는 사람이라면 수요일에 칸슈타트 바센을 찾으면 된다. 


단, 평소보다 많아진 사람과 길어진 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열기구 경주


4월 27일(토) 15 : 00







축제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의 하이라이트를 물으면 주저하지 않고 열기구 경주를 뽑는다. 


15개가 넘는 열기구가 칸슈타트 바센의 하늘 위를 수놓는다. 



경주 당일 오후 3시경 시작되는 이 경주를 보기 위해 


축제장의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술잔을 내려놓고, 텐트 밖으로 나온다.



열기구 경주를 꼭 보고 싶어도 날씨가 허락하지 않으면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경우도 있어 경주 전날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뮤지컬 불꽃놀이


5월 12일(일) 21 : 30







언제나 끝은 가장 화려한 법. 


슈투트가르트 봄축제는 가을까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마지막 이벤트로 축제의 마지막 날 뮤지컬 불꽃놀이를 펼친다. 



오후 9시 30분부터 15분 동안 수백 발의 불꽃이 칸슈타트 바센의 하늘과 도시를 물들인다. 


이 불꽃놀이를 보기에 가장 좋은 1등석은 바로 축제의 상징인 대관람차이다. 


대관람차 꼭대기에서 불꽃놀이와 반짝이는 불꽃을 숨죽이고 바라보며 


고요한 도시를 두 눈에 담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 INFORMATION 







개장 시간





영업시간



월요일 ~ 목요일 ㅣ 13:00 ~ 23:00


금요일 ㅣ 13:00 ~ 24:00


토요일, 일요일 및 휴일 ㅣ 11:00 ~ 24:00


휴일 전일 ㅣ 24:00 까지





특별개방



휴일 ㅣ 11:00 ~ 23:00


부활절을 제외한 일요일 ㅣ 11:00 ~ 24:00









텐트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에는 총 4개의 맥주 텐트가 설치된다. 


가을의 축제에는 7~10개의 텐트가 설치되기 때문에 꼭 절반 정도의 규모이다. 


하나의 텐트에는 약 3,000~5,000명 정도가 동시 입장이 가능해 


모든 텐트가 가득 채워지면 1만 5,000명이 동시간 대에 술을 마시고 있는 셈이다.


맥주 텐트에 입장하는 것은 무료지만, 자리가 만석일 경우 입장을 제한하기도한다. 



슈투트가르트 봄축제에는 괴겔레스마이어(Göckelesmaier), 호프브로우(Grandls Hofbräu), 


알음훈텐도르프(Almhüttendorf), 바센뷔르트(Wasenwirt) 등이 참여한다. 


각 텐트마다 브랜드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담고있지만, 맥주 가격은 모든 텐트가 동일하다.









티켓




축제장과 맥주 텐트의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다. 


다만 그 안에서 놀이기구를 타거나 맥주를 마시고 식사를 하려면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한다. 



축제를 앞두고 독일 여러 지역에서 교통, 숙박, 맥주와 식사가 결합한 패키지 티켓을 판매한다. 


이 패키지 티켓을 잘 활용하면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전을 위해 의심스러운 가방을 멘 사람은 입장을 제한하거나 가방을 수색할 수도 있다. 


괜히 가방검사를 받아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가방은 집에 두고 가거나, 축제장에 마련된 보관소를 이용하자. 


다만 보관소를 이용하게 되면 3~5유로의 비용이 발생한다.























  • 02-6203-1532
    WEEKLY 09:00 - 18:00
    LUNCH 12:00 - 13:00
    SAT . SUN . HOLIDAY OFF
  • 하나은행 138-910025-05104
    (주)가이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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