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STIVAL LEADER ] 


변화를 시작하다, 축제를 시작하다

(재)세종문화회관 사장 김성규





(재) 세종 문화회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공연기관이다.


화재로 소실된 기존의 시민회관을 이어 1978년 '세종문화회관'으로 개관하여 지난해 개관 4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올해는 재단법인으로 전환한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재)세종문화회관에는 국악관현악단, 무용단, 합창단, 뮤지컬단, 극단, 오페라단, 


유스오케스트라단, 소년소녀합창단과 청소년국안단 등 9개의 서울시예술단이 소속돼 있다.









edit Kim Jeongwon


photo Bae Sangyoon, (재)세종문화회관



















“제 삶의 두 번째 축제는 100일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저는 3년이라는 조금 긴 축제를 100일 전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재)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이하던 해 취임한 김성규 사장은 조금 낯설어진 삶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공인회계사로서, 또 유명 회계법인의 대표로서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김성규 사장의 직업은 회계사였지만, 그의 전문 분야는 문화예술 분야의 회계뿐만 아니라 


조직과 경영, 재원 조성 등 경영 전반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 서울시와 (재)세종문화회관이 김성규 사장을 필요로 한 이유이기도 했다.





김성규 사장은 21년 전 서울시예술단의 컨설팅을 맡으며 예술계에 발을 들였다. 


직접 작품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예술 기관의 경영과 변화를 만들어내기에 적임자이기도 하다. 



그는 취임 초부터 (재)세종문화회관에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예술단과 (재)세종문화회관의 전 직원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바탕을 만들고,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김성규 대표의 이야기를 들었다.








Q. 사장님께서 예술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게 되고, 

세종 문화회관 사장 취임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 1998년에 서울시예술단의 경영 컨설팅을 하며 예술계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그 이후 예술계에 종사하는 분들, 기관과 교류하며 이 분야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계속 생겨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여 년 전, 왕성하게 현장에서 활동을 할 수 있을 때 문화 기관의 수장이 되어 


예술계에 긍정적인 사례를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포기를 하고 있었죠.



지난해 제가 세종문화회관의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 건, 세종문화회관에 경영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 세종문화회관에 간다면 제가 해야 할 일이 있고, 잘 할 수 있겠다는 스스로의 확신도 생겼습니다.


훌륭한 예술적 기량을 가진 분이 사장으로 오셔야 할 때도 있고, 


가끔은 저처럼 경영적인 배경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시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세종문화회관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고, 변화를 꾀한다면 훨씬 생동감 있고,


발전하는 조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취임 이후, 가장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과

3년의 임기 중 꼭 변화해야 하겠다고 다짐한 게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사장으로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제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적극적이고 소통이 원활한 조직문화로 변화를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고민한 부분은 우리 조직의 구성원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를 어떻게 일치시켜 나갈 것인가였습니다.



개인의 능력은 출중한데, 개인이 모이면 충분한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조직문화가 있었습니다.


결재시스템이나 업무 프로세스가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었죠.



이런 부분을 변화시키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확실히 보여지고, 느껴지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가 나서서 세종문화회관의 구성원에게 변화의 지점을 


하나하나 지시하는 건 좋은 방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업무 프로세스와 조직문화의 변화를 통해 우리 직원이 능동적으로


 세종문화회관을 바꿔 나가는 게 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지시로 일어나는 변화는 폭이 좁고,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구성원이 스스로 바꿔 나갈 수 있는 조직으로 변화되는 것,


그것이 제 목표입니다. 저는 그런 바탕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것이고요. 



세종문화회관을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변화시키고, 


그 안에서 시대의 흐름을 선도할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세종문화회관을 시민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취임 초부터 강력하게 나타내셨습니다. 이 목표의 구체적인 실현 방법은 무엇입니까?




A. 세종문화회관은 이미 랜드마크입니다. 


다만, 점점 주위에 좋은 문화 공간들이 생겨나며 상대적으로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이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이 위상을 회복하는 게 목표입니다. 



공연장으로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이것을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민이 세종문화회관이라는 공간을 더 많이 찾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중입니다. 



그동안 조금 소외돼 있던 전시분야를 활성화 해 우리나라 미술계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려고 합니다.


시민이 세종문화회관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많이 이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세종문화회관에 오는 것만으로도 그냥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공간은 그 공간만의 가치와 분위기가 존재하죠. 


우리에게도 이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종문화회관에 뛰어난 무언가를 찾아서 오는 것도 좋지만,


그냥 세종문화회관이니까 좋다는 감성을 심고 싶습니다.







Q.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의 편안한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한 키워드로 케렌시아, 

이모셔널 세이프티(Emotional Safety) 등을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실현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이모셔널 세이프티를 제시하며, 전 직원에게 우리 공간이 


이용자에게 좀 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곳이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화두로 던졌습니다. 



이와 함께 ES추진단을 별도의 직속 기구로 설치했어요. 


이곳에서 직원의 의견을 모아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각 팀에 전달해 현장에서 실행될 수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만든 것입니다.



첫 번째로 한 일은 우리의 여러 이해관계자들 중 세종문화회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외부인, 


즉 기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인터뷰실을 설치한 것입니다. 


기자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았던 거죠. 


기존의 공간을 활용해 인터뷰실을 만들며 그 곳에서 기자들이 조금 더 편하게, 


자신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스텝과 예술가들은 이 곳에서 식사할 공간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분장을 하고 밖에서 식사를 할 수도 없고, 분장실에서는 음식 냄새 때문에 먹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았죠.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대관료를 받던 장소를


스텝과 예술가들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이 세종문화회관을 많이 방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가장중요한 공간이면서 한편으로 소외받는 공간이기도 한 뜨락을 활용하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편의점, 꽃집, 악기점 등이 입점해 있었는데, 


이 공간을 모두 활용해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 공간 때문에 사람들이 일부러 세종문화회관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죠. 


오는 3월 말부터 기존의 입점 점포를 대체 공간으로 이동하고,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관객이 불편을 겪는 주차와 협소한 로비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극장의 3,4층 로비를 확장해 관객의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올해 중 완료하려고 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분장실, 극장 등의 인테리어와 가구를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예산은 부족하지만, 재원조성을 위한 펀드레이징을 통해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이처럼 세종문화회관은 변화를 통해 감성적인 공간, 열린 공간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그간 세종문화회관이 개최하거나 지원해 온 축제 중 페스티벌올 독자들에게 추천하실 축제는 무엇이며, 

2019년 새롭게 개최되는 축제가 있을까요?




A.  주말이면 공예 작가들이 모여 세종문화회관 뒷마당에서 여는 ‘소소’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인지도도 굉장히 높으며, 이 곳에서 만들고 판매되는 작품들의 수와 수준도 일반 플리마켓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날이 좀 따뜻해지면 이 행사를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동안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게 페스티벌의 성격으로서는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는 오케스트라 중 관 파트가 중심이 되는 ‘윈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관악기로만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4개 팀 정도가 이틀 동안 대극장과 체임버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죠. 



올해 공연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면, 내년에 좀 더 큰 규모의 관 파트로만 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 시즌, 즉 세종문화회관의 예술단들이 


매년 일정한 시기에 공연을 반복해 관객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이것은 시즌이 될 수도 있고, 축제의 형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우스 축제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모든 예술단이 함께 참여해 좀 더 정돈된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나는 행사는 논의 단계에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기관과의 협력으로 한국 아시테지에서 매년 개최하는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게 됩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서울 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아트마켓도 세종문화회관이 유치할 예정입니다.








Q.  최근 문화, 관광 분야에 ‘글로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도록 유도할 특별한 계획이 있습니까?




A.  외국인이 세종문화회관에 와서 홍보물을 보고, 티켓을 사서, 극장의 좌석을 찾아가 


관람을 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외국인이 세종문화회관의 홍보를 어떻게 접하고 습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됩니다. 




취임 이후, 주한 미국 대사관과 협조해 우리의 공연정보를 대사관 측이 번역해 미군등 


국내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향후 다른 나라 대사관들 또한 우리 공연정보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자국 국민이나, 


관광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우리 공연을 온라인에서 예매하기 원활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구축할 것입니다.


다만, 관람객이 아닌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의 콘텐츠를 바꾸지는 않을 거예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지속할 수 있다면 외국인 관람객의 수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세종문화회관을 찾아주고 응원하는 국민과 서울 시민, 그리고 페스티벌올의 독자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 서울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공간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삶에서 축제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축제가 열리고 있고,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우리 삶의 방식이 어떻게 변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축제가 생겨날 것이고, 


우리 인간이 존재하는 존재하는 한 축제 역시도 계속해서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02-6203-1532
    WEEKLY 09:00 - 18:00
    LUNCH 12:00 - 13:00
    SAT . SUN . HOLIDAY OFF
  • 하나은행 138-910025-05104
    (주)가이드미


  • COMPANY(주)가이드미 C.E.O황순신 개인정보책임관리자황순신
    E-mail: cs@festivalall.com CALL CENTER: 02-6203-1532
    MALL ORDER LICENSE: 2014-서울마포-0508 [사업자정보확인] BUSINESS LICENSE: 214-88-34048
    ADDRESS: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12-9(동교동)
    보도윤리 준수: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심의규정을 준수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에 기반한 취재 및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Home FESTIVAL Portal FESTIVALall APP(iOS) FESTIVALall APP(Android) FlagmanGuide APP(iOS) FlagmanGuide APP(Android)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PG사의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G 이니시스 에스크로 (서비스가입사실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