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예스파크, 작가의 일상 예술, 일상이 되다







심쿵하게 만드는 작품들은 지름신을 불러왔다. 그 사이를 지나 들어선 김문경 작가의 작업실은 향긋한 커피 내음이 가득 차 더없이 따스하게 느껴졌다. 

겨울바람이 차 한적해 보이던 예스파크의 길목과는 다르게 갤러리와 작업실은 한없이 여유 있고 포근했다. 


작가의 감성과 열정으로 채워진 작품들 때문일까? 우리들의 이야기도 덩달아 말랑말랑해진다. 



 

edit - Lucy











▲ 공예의 본질은 쓰임, 장식성이다. MOON KYUNG 갤러리에는 김문경 작가의 작품과 다양한 작가들의 생활 소품들이 전시되어 구매도 가능하다.






 김문경 작가에게 작업과 작품은 어떤 의미 인가요? 



저에게 작업이란 작업을 통해 나의 존재 내가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흙이란 인간 삶에서 가장 친숙한 소재이며 나의 작업 세계를 원초적이고 자유롭게 하는 재료입니다. 

제 작업의 궁극적 목표는 존재와 허상에 대한 혼란을 주면서 현실에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진실과 거짓에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허상화를 통해 거짓된 현실을 더욱 강조하며 나아가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 언어, 행동 등에 의해 실제의 존재가 가려져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이 의인화된 식물, 과장되고 초현실적인 식물의 세계는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흥미로우면서도 기괴합니다. 마치 우리네 삶의 풍경이 그러하듯 말이죠. 





 작업실, 갤러리, 주거 공간, 아트스테이로 구성되어 있는 예스파크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예스파크에 입주한 작가들의 작업실은 큰 틀은 비슷하지만, 작가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공간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제 경우에는 갤러리가 전면에 있고 작업실이 복층으로 구성되어 강좌도 가능합니다. 

2층에는 집과 아트스테이가 있습니다. 모두 생활의 구분을 위하여 별도 출입문이 있습니다. 


집과 작업실, 갤러리가 한곳에 있어 좋은 점은 이른 새벽이나 밤에 가마를 확인하기에 편하고, 육아 등 가족과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스파크에 입주한 작가로서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작가 입장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하드웨어 측면에서 기반을 잡을 수 있어 좋습니다. 재료를 구하거나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을 구축하기에 좋습니다. 

소프트웨어 적인 측면에서는 작가들이 모여 있어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구성 가능성이 많습니다. 협업을 하기에도 좋고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시간이 날때 홍보 하고 있습니다.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데, 예스 파크에 함께 있으니 단체로 홍보하거나 이천 시에서 지원을 해주어 그런 점이 참 좋습니다. 예스파크 내의 네트워크는 아직까지는 미비합니다. 

하지만, 제가 속한 별마을에서는 작은 축제를 개별적으로 진행할 만큼 소통이 잘되고 있는 편입니다. 단점으로는 작업을 하다가 손님이 오면 맥이 끊어지거나, 휴식과 일이 섞이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이 잘 조절하면 되는 일이라 크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예스파크 입주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양한 협업을 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활성화하는 등 소프트웨어적인 운영 아이디어가 좋을 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예스파크 도 유명해지고 

작가들의 작품도 많이 알려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별마을의 작은 축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가을 예술놀이터 콘셉트로 진행했습니다. 지난봄에 이천도자기축제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저희 작품들을 아껴주는 것을 보고, 가을에는 아이들 중심으로 초대하여 

다양한 체험 상품과 영화 상영, 아트스테이 프로그램으로 3일 동안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가셨습니다. 




 아트스테이의 반응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을까요? 



작가가 살고 있는 일상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우선, 공예에 관심이 있는 분이 신청하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작가의 작품과 그 발상에 대하여 호기심이 있으세요. 

저희 갤러리에 오시는 분들도 20대~40대로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세요. 소소한 이야기부터 작품 이야기와 발상에 대한 이야기, 자녀 교육 이야기 등 작가와 이야기하는 시간을 참 좋아하세요. 

특히, 체험은 그냥 기법을 배우고 가는 것이지만, 아트스테이는 좀 더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의 개념과 가치, 원리를 배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 숙박이 아닌 창작 활동에 대한 체험입니다. 




 마지막으로 2019년 축제에 대한 기대에 대 해 여쭤봅니다. 



우선, 이천도자기 축제를 통해 예스파크가 많이 홍보되기를 바랍니다. 에스파크의 차별성과 정체성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판매 위주가 아니라 볼거리,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어 도자기 공예가 일상에 있고 다가가기 쉬운 이미지로 인식되기를 바랍니다. 관광객이 온다는 것은 작가들에게 큰 기쁨이고 에너지입니다. 

작품은 작가가 만들지만, 그 가치는 보는 이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 작품 을 위해 고민하고 정성을 쏟은 작가들의 일상은 행복하기도 하지만, 고단합니다. 

하지만, 작품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인하여 또다시 에너지를 얻어 더 좋은 작품으로 화답한답니다.













ARTIST PROFILE l MOON KYUNG




김 문  (1979, 서울 출생) 



현재 

환경도예가회 회원, 흙의 시나위 회원 

현)국립경상대학교 출강 

작업실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 62번길 113-107 


학력

200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도예전공, BFA) 2004.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일반대학원 졸업 (도예전공,MFA) 2015.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일반대학원 디자 인, 공예학과 (박사과정) 


개인전 

2018 일.상.잡.기(日.常.雜.器)_김문경 초대전 (통인갤러리,서울) 

2016 Happening-초대전 (통인갤러리,서울) 

2015 DEFORMATION15–기획공모(kcdf 갤러 리,서울) 

2014. AMBIGUOUS-기획 초대전(퍼즈갤러리, 헤이리) 

2014. The Apple -기획 초대전(두원아트센 터,부산) 

2005. DEFORMATION05-기획공모(관 훈갤러리, 서울) 

2005. FALSIFY(라메르갤러리, 서울) 


수상 

2002. 제6회 관악현대미술대전 (한국미술협 회 안양지부, 경기도) 


페어 

2015 대구아트페어/국제공예트랜드페어 외 다수. 


워크샵 및 학술발표 

2017. 세계도자비엔날레 주제전 ‘서사’ 학술 발표 외 다수. 


소장 

2014. 광주시립미술관 외 다수. 


단체전 

2018.호호전_24인의 현대도예전 (돈의문 미술 관 마을)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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