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 REVIEW

시민의 샘물,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



1974년 8월 3일(토)에 제1회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가 개최되었다. ‘가이나’는 ‘크다’라는 의미를 가진 요나고시의 방언이다.
요나고시의 인구와 비슷한 규모인  돗토리시(돗토리 샨샨마쓰리), 마쓰에시(마쓰에 스이고사이 호수 위 불꽃놀이)는 오래전부터 지역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마쓰리를 개최하고 있었으나 당시 요나고에는 모든 시민이 참가할 수 있는 마쓰리가 없었다. “요나고에도 큰(가이나) 마쓰리를 만들자”라는 요나고 시민의 목소리에 부응하여 JC(요나고 청년회의소)가 중심이 되어 1974년에 제1회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가 개최되었다. 이후 매년 1회 마쓰리가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45회째를 맞이하였다.


주요 행사는 가이나 북 연주, 얀차 퍼레이드, 가이나 만등, 가이나 불꽃축제가 있으며 올해는 축제 기획시 어린이가 참여하는 행사에 심혈을 쏟아 장차 요나고를 이끌어갈 세대에게 활기를 불어 넣었다.



REVIEWedit ─ photograph Lucy

취재 협조 ─ Cooperation 다이센 산록 관광추진협의회, 요나고시 경제부 부장 오쓰카 토시후미

요나고시 관광과 관광전략계장 모리와키 케이코, 돗토리현 국제교류원 배지영



시민이 주인인 축제,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는 일본의 수많은 마쓰리 중 결코 크거나 유명한 축제는 아니다. 그러나 시민의 염원으로 탄생했고, 첫 회부터 시민의 손으로 키워 온 축제인 만큼,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에 대한 요나고 시민의 자부심과 애정은 대단하다.


특히 관이 아닌, 요나고청년회의소(JC)가 주축이 돼 축제의 세 부 사항까지 기획하고 진행하는 모습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민이 행복한 축제,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축제,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를 만들어가는 4명의 사람을 만났다.


호텔 대표, 전기 관련 제조업 대표, 자동차 판매업, 일본 전통과자를 만들어 판매하는 사람 등, 그들의 어제까지의 직업은 중요하지 않았다.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 기간에는 누구나 요나고 시민 중 한 사람일 뿐이고, 한 명의 요나고 시민으로서 축제에 참여해 땀을 흘리고, 축제를 즐겼다.






요나고 가이나 다이코 보존회 _ 가나야마 히로미치 회장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에 참여하는 다이코 팀에 프로 연주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자신의 생업이 따로 있는 요나고 시민들이죠. 개인차는 있지만, 주 1회 모여 연습을 합 니다. 이 분들이 지역의 회사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연이 있을 때 초청으로 방문 공연 을 하기도 합니다.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 기획실행본부회 _ 아오토 슈헤이 본부장

저는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의 실무 기획을 담당하고 있 습니다. 매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즐길 수 있 도록 기획하고, 시민들이 올해 축제도 참 좋았다고 말 해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 아이들이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아이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 는 게 저의 낙입니다.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 진흥회 _ 나가이 요시로 회장

요나고시는 예전부터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없었습니다. 올해 45회째를 맞는 요나고 가이나 마 쓰리는 시민들이 손수 만들어가는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참가하고, 직접 만든 축제 인 것입니다. 일 년에 한 번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 어나서 다 같이 축제를 만들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나고 가이나 만등 진흥회 _ 쓰루다 요스케 회장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만등 행렬의 총괄을 담당하고 있 습니다. 매년 만등 행렬에 참가하는 팀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만등 행렬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그걸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요 나고 가이나 마쓰리에 처음 만등을 올리던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폭우가 내렸는데, 지금 같으면 행렬을 취소했겠지만, 당시에는 강행을 했다가 행렬에 참가한 등이 모두 꺼져버린 일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나되는 축제의 힘을 느끼다

돗토리현은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에서 우리나라와 가장 교류가 활발한 곳이다. 그 중심에 는 2007년부터 3회 연속 돗토리현 지사로 당선된 히라이 신지 지사가 있다. 그는 직접 단상 에 올라 돗토리현청 직원의 만등팀을 소개하고 응원하는 등, 한 명의 시민으로서 축제를 즐기 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히라이 신지(平井伸治, Hirai Shinji) 돗토리현 지사

일본의 여름은 축제를 빼놓고 설명할 수없을 정도로 여름 축제가 가지는 의미가 큽니다. 저는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 만등 행렬에 참가한 돗토리현 만등팀의 사기를 높이고, 무엇보다 시민들과 하나되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이 곳에 나왔습니다. 올해는 일본 전역에 수해를 입은 지역이 많습니다. 요나고 시민들이 마쓰리 를 통해 재해를 뛰어넘는 힘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한국의 많은 분들 도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를 비롯한 돗토리현과 일본의 다양한 축제를 직접 방문 하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시민이 만든 축제를 즐기세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축제장을 돌며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사용 시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점을 알리고 사용에 주의하라는 캠페인 을 펼치던 다나베 료이치 씨.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에 1회부터 10 회까지 보이스카웃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는 그는 환하게 웃으며 페스티벌올 취재진에게 이렇게 말했다.
“취재도 좋지만, 여러분들도 많이 즐기세요. 이건 축제이니까요.”


다나베 료이치(64세, 청소년육성돗토리현민회의)

시민 한 명 한 명이 참여해 만든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가 이렇게 큰 규모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가 되어 너무 기쁘고 자 랑스럽습니다. 축제를 주최하는 건 요나고청년회의소(JC) 이지만 이기 타카시 시장님이 취임하고, 그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이벤트 등이 더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 같은 친밀감을 키우는 시간

본격적인 만등 행렬이 시작되기 전, 팽팽한 긴장감과 이를 견디려는 여유가 참가자들의 표정에서 드러났다. 요나고시청에서 근무하는 미유 씨는 이 날 만등 행렬에서 팀원들의 응원과 격려를 담당하고 있었다. 파이팅 넘치는 미유 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다 미유(27세, 요나고시청 직원)

요나고시청 만등팀은 5월부터 3 개월 간 맹연습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요나 고 가이나 마쓰리에 참가하는 건 6번째에요. 저희 는 충분히 즐기고, 작년보다 순위가 올라가길 바라고 있 습니다.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의 만등 행렬을 시청의 다른 부서의 직원들과 함께 준비하며 많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저 에게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 같은 친밀 감을 키우는 시간입니다.




마쓰리의 미래가 자란다

친구들과 함께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의 명물 가이나 버거를 만들고 있는 이케모토 호노카 양. 당당하고 환한 표정에서 앞으로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를 이어 갈 새로운 세대임이 느껴졌다. 어린이들도 마쓰리에 참여하는데, 어른들의 만등에 비해 낮은 높이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은 하늘을 찌를 듯 높다.


이케모토 호노카(니시초등학교 2학년)

엄마랑 동생과 같이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에 왔어요. 가이나 버거를 만드는 건 덥지만, 재미있는 일이었습니다. (휴 식 시간에 먹고 있던 구슬아이스크림을 가리키며) 사람들이 많이 오는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도 구슬아 이스크림만큼 좋아요.




함께 쓰는 우산 같은 축제

하세가와 쇼야 씨와 그의 아내는 다이마쓰건설의 만등회 소속으로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에 참가했다. 우승을 목표로 1년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쇼야 씨는 허리로 만등을 버티고, 우산 3개와 전통 부채를 펼치는 공연을 준비했다. 만등 행렬에 함께 참여하는 쇼야 씨의 아내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하세가와 쇼야(24세, 다이마쓰건설 만등회)

남편(쇼야 씨)은 벌써 만등 행렬 에 13번째 참가하는 것이고, 저는 결혼 후 처 음 참가하게 됐어요. 만등 행렬을 준비하는 남편이 너 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도 만등 이야기만 하죠. 다 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만등 행사에 함 께 참여하고 연습하면서 서로를 더 이해하고 사랑이 깊어지는 것 같 습니다. 우리에게 만등 행렬은 함께 쓰는 우산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축제는 마음으로 즐기는 것

유카타를 입고 만등 행렬을 관람한 크리스티나와 A.J 쉐어는 사카이미나토시 와 요나고시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미국인이다. 이방인의 눈에 비친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는 매우 인상적이었고, 행복한 사람들의 축제였다.


이케모토 호노카(니시초등학교 2학년)

크리스티나: 우리는 만등 행렬을 정말 인상 깊게 봤어요. 너무 귀여웠던 아이들팀이 기억 에 남고,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에게서는 아주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팀이 만등 행렬에 참가할 수 있다면 커뮤 니티를 통해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보고 싶어요.
A.J Share: 오늘 축제에 우리는 즐기러 왔어요. 만등 행렬도 좋았습니다. 언어 가 통하지 않아도 축제는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제가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이 곳 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데 아무 문제가 없죠.




축제의 하나가 되어

만등 행렬이 끝나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돌아가기 시작했다. 만등 행렬 내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라도 사먹던 한 부스를 들렸다. 야마다상점. 커다란 상호가 인상적이었던 부스는 타코야키를 만들어 파는 3대가 한 자리에 있었다..


야마다 토모미(야마다상점 주인)

저희는 요나고시에서 50년 된 야 마다상점 타코야키 가게입니다. 요나고 가이 나 마쓰리에 매년 부스 참가를 하고 있고, 올해가 40 년 째에요. 요나고시의 분위기와 흥을 돋우고, 사람들이 우 리 가게의 타코야키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빠지지 않고 참여 합니다. 보시다시피 부모님과 저 그리고 저의 딸까지 3대가 계속 해서 대를 이어 함께 해오고 있는 것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아름다운 밤을 기억하며

요나고 가이나 마쓰리의 클라이막스는 일요일에 펼쳐진 불꽃놀이었다. 요나고시의 밤하늘을 수놓은 폭죽놀이는 감탄사 이외의 말을 잊고 바라 보게 했다. 폭죽놀이가 끝나고 저마다 가슴에 품은 소원을 안고 귀가길 에 오른 사람들. 그 사이에서 유카타를 입은 두 명의 여학생을 만났다.


사사키 미오와 친구(17세)

저희는 친구에요. 매년 축제에 참 가하고 있지만, 오늘의 피날레가 가장 멋졌던 것 같습니다. 어제 가이나 만등 행렬에도 갔었어요. 태 풍이 와서 축제가 취소될까 걱정했는데, 무사히 끝날 수 있어 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을 거리가 가득한 포장마차와 불꽃 놀이, 그리고 축제의 기분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오늘 유카타를 입고 불꽃놀이에 온 것도 축제의 기분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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