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처럼 살다 ] 









상생의 언어, 위로의 시


시인 나태주

















강아지는 어미 개를 닮는다. 송아지는 제 어미의 울음 소리를 흉내내고, 보고 자라지 않아도 볍씨는 벼가 된다. 


단순하지만, 확고한 유전자의 힘이다. 




생명을 가진 다른 모든 것이 그러하듯, 시도 시인을 닮는다. 


시에는 시인의 눈빛과 목소리와 발걸음과 어루만짐이 담겨있다. 




시인이 걸어온 길과 그가 길섶에서 만난 풀꽃의 향기와 그가 무심코 밟았던 구름의 그림자까지 모두 깃들어 시가 된다. 


그래서 시를 오래 들여다보면 시인이 보인다. 나태주 시인의 시도 그렇다.


















edit Kim Jeongwon 


photo Lu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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